신진작가와 시민이 만나 즐기는 '예술시장'

입력 2015-09-04 11:14   수정 2015-09-05 00:00

<p style="text-align: justify">[나는서울시민이다=김은하 마을기자] 예술에 대한 새로운 태도(New Attitude)는 어떤 태도를 말하는 것일까? 하늘이 높아만 가는 청명한 가을날, 장소부터 새로운 '아트페어' 소식이 있다.</p>

▲ 유지희, IMAGERY #2, 2015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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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사회적기업 '에이컴퍼니'는 젊은 예술가들의 미술작가 데뷔를 돕고 높은 구매 장벽으로 망설였던 관람객의 첫 미술품 구매를 돕는 전시회 'New Attitude 2015 브리즈 아트페어'를 9월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은평구 불광동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혁신파크' 5동에서 진행하고 있다.</p>

▲ 브리즈 아트페어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혁신파크 5동 외부전경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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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전시 공간으로 서울혁신파크를 개방한 이곳 운영단체인 서울혁신센터 정상훈 센터장은 "과거 보건혁신의 플랫폼이었던 이곳이 우리 사회를 치유하고 서울의 미래를 창조하는 사회혁신 플랫폼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도시의 미래를 새롭게 창조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가득한 이곳이 젊은 신진 작가들과 시민들이 만나 미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즐거움을 전달하는 또 다른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p>

▲ 송민선, 기다림, 2015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 박국진, MOLIAN, 2012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 임진실, 하얀 양옥집의 2층, 2011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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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브리즈 아트페어는 해마다 공개 모집을 통해 가능성 있는 젊은 작가를 선발하고 있다. 매년 경쟁률이 높아져 올해에는 국내외에서 평면, 조소,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180명 이상의 작가가 지원하였고 2차 인터뷰를 거쳐, 지난해 브리즈 아트페어 수상자 박정용, 이홍한 작가와 더불어 총 60명의 작가가 최종 참가했다.</p>

▲ 재미킴, CELLPEOPLE IN LOVE 01, 2013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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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몇 년째 아트페어에 참가하고 있는 재미킴 작가는 "항상 재밌게 작업하고 싶어 이름도 '재미'라고 지었다"며 "브리즈 아트페어는 행사 준비 단계부터 젊은 작가들과 자발적으로 지원한 서포터즈 간의 사전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유달리 재미있는 전시회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그는 또 "아트페어는 한마디로 미술시장이다. 작품판매가 목적이다. 신진 작가들이 생계유지를 하며 작품 활동을 계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선망하는 페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술시장이 어렵다고 해서 작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적극적인 본인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p>

<p>▲ 허승희, THE WEDDING, 2015 (사진=김은하 마을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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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지난해 브리즈 아트페어에서 처음으로 미술 작품을 구매했던 플로리스트 신예영 씨는 "작품의 제목이 없었지만 제목을 알 것만 같았고, 표현하기 힘든 편안함을 느꼈다"며 "작품을 곁에 두고 보면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의미를 조금씩 찾아가고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다"고 말했다.</p>

▲ 서금앵, 머물다 시선 #14, 2010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 김지혜, BREATHE, 2015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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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이처럼 작가와 관람객 모두의 첫 데뷔를 도울 수 있었던 것은 에이컴퍼니가 기획한 '오운 아트 캠페인'이 큰 몫을 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누구나 쉽게 좋아하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500만원의 가격 상한제를 적용하며, 10개월 무이자 카드 할부를 통해 미술작품 구매를 지원하는 제도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 제도를 통해 지난 '2014 브리즈 아트페어'에서는 전시된 84점 중 총 34점이 판매되기도 했다.</p>

▲ 전시실마다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어, 작가가 직접 작품에 대해 설명해 주고, 관람객은 궁금한 것을 물으며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지도록 했다.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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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브리즈 아트페어는 입장객에게 1인?1음료를 제공하여, 참여 작가와 관람객이 음악과 음료를 즐기며 만나 소통하는 파티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전시실마다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어, 작가가 직접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고, 관람객은 궁금한 것을 물으며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지도록 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퇴근 시간이 늦은 직장인들을 배려해 매일 밤 10시까지 운영한다.</p>

▲ 미술품 보존복원가 김겸씨가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내 작품 보존 관리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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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9월3일부터 5일까지 매일 오후 4시에는 관람객을 위해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알아야할 내 작품 보존관리법(김겸, 미술품 보존복원가) ▲그림에서 무엇을 보아야 할까(오종우, '예술수업' 저자) ▲패션디자이너가 예술에서 영감을 얻는 법 Q&A(스티브&요니, 패션디자이너)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마련되며, 행사 마지막 날인 9월6일에는 선호하는 작가를 뽑는 관람객 투표를 통해 '브리즈 프라이즈' 시상식이 진행된다.</p>

▲ 민경호, 아파트, 2015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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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티켓 구매는 인터파크 사이트에서 하면 되고,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브리즈 아트페어 홈페이지(www.breezeartfair.com) 또는 사회적기업 에이컴퍼니(070-8656-3303)로 문의하면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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